생닭, 물에 씻으면 안 되는 이유! 식중독 예방법 알아보기
요리를 준비할 때 많은 분들이 생닭을 물에 씻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닭을 흐르는 물에 씻는 행위가 오히려 세균을 퍼뜨려 식중독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실험 결과와 보건당국의 권고 내용을 통해 안전하게 닭고기를 조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생닭 물세척, 왜 위험할까?
유튜버 ‘포켓생물’이 최근 공개한 실험 영상에서는 마트에서 구매한 생닭을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씻은 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100배율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400배율로 확대하자 물속에 각종 세균이 득실거리는 모습이 그대로 확인됐습니다.
생닭 표면에는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웰치균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생닭을 물에 씻을 경우 이 세균이 싱크대 주변과 조리기구, 채소류, 심지어 사람의 손과 입으로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 실험에서도 확인된 교차 오염
2019년, 미국 농무부(USDA)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연구팀이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생닭 세척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닭을 씻은 싱크대 주변이 세균으로 오염됐고, 일부는 조리자의 입속에서도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이 실험을 계기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공식적으로 생닭을 물에 씻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FDA는 "닭고기는 물에 씻을 필요가 없으며, 충분히 가열만 해도 세균이 제거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생닭, 어떻게 다루는 게 안전할까?
✔ 닭고기는 물에 씻지 않기
포장된 생닭은 제조 과정에서 이미 세척과 살균 과정을 거칩니다. 오염된 부분만 키친타월로 닦아내고 바로 조리해도 무방합니다.
✔ 부득이하게 씻을 땐 철저하게 주의
씻을 경우, 물방울이 주변 조리도구나 식재료에 튀지 않도록 조심하고, 닭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충분히 가열 조리하기
닭고기의 중심 온도가 75℃ 이상이 될 때까지 익혀야 합니다. 캠필로박터와 살모넬라균은 고온 가열 시 대부분 사멸합니다.
✔ 생닭과 다른 식재료 구분 보관
생닭은 다른 식재료와 접촉하지 않도록 별도의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주의 당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생닭 세척 과정에서 튄 물이 채소류나 조리기구 등에 균을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닭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조리할 때는 중심 온도 75℃ 이상으로 가열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정리 : 생닭 세척 금지, 충분히 익히는 게 최선
생닭의 세균 오염 위험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물에 씻는다고 세균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균이 주변으로 퍼져 식중독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절대 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조리법
- 생닭은 물에 씻지 않기
- 키친타월로 오염 부위 닦기
- 중심 온도 75℃ 이상 충분히 가열
- 생닭 만진 손과 조리도구는 반드시 세척
간단한 습관만 바꿔도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닭고기 조리법, 꼭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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