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천연기념물 ‘모세왓’ 공개, 8월부터 사전예약제

한라산 천연기념물 ‘모세왓’ 드디어 일반 공개! 8월부터 사전예약제로 탐방 가능

제주 한라산의 숨은 비경 ‘모세왓’이 2025년 8월 1일부터 일반에 첫 공개됩니다. 지정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천연기념물 한라산 모세왓은 그동안 출입이 제한된 비공개 지역이었지만,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를 맞아 특별 탐방 프로그램으로 개방이 결정되었습니다.

모세왓이란? 제주에서 가장 신비로운 천연 초지 지대

‘모세왓’은 제주 방언으로 ‘모래밭’을 뜻하는 지명입니다. 실제로 이 지역은 유문암질 각력암이 흩어져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넓은 모래밭처럼 보입니다.
이곳은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외곽 2.3km에 걸친 유문암질 화산쇄설류 지형으로, 약 2만 8,000년 전 용암돔이 붕괴하면서 형성된 희귀한 지질 지대입니다.
2025년 7월 15일,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생태·지질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로 첫 공개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를 8월 1일부터 시작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의 ‘보전’에서 ‘활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다양한 제주 유산을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체험형 방문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시즌3 주요 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

• 천연기념물 한라산 모세왓 특별 탐방
• 고산리와 삼양동 선사유적지
• 삼성혈 탐방
• 해녀 문화와 테우 제작 체험
• 덕수리 불미공예 등

제주 문화의 깊은 뿌리와 자연의 원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라산 ‘모세왓’ 탐방 안내 (2025년 8~9월 한정)

• 탐방 기간: 2025년 8월 1일 ~ 9월 21일
• 탐방 횟수: 주 2회 (수요일, 토요일)
• 회차당 인원: 최대 10명 (소규모 예약제)
• 신청 방법: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
• 탐방 방식: 전문 해설사와 동행하는 생태·지질 해설 코스
• 탐방 시간: 오전 9시 ~ 오후 1시

※ 예약은 선착순 마감되며, 개별 탐방은 불가능합니다.

 

한라산 모세왓은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제주도의 마지막 비경’**이라 불리는 장소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초지, 희귀한 지질 구조, 그리고 고산 식생이 어우러져 제주 자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는 단 8주 동안만 한정된 기간에만 가능하므로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지금이 유일한 기회입니다.

방문 전 유의사항

• 지정 탐방 코스 외 출입 금지
• 드론 촬영, 반려동물 동반 불가
• 쓰레기 되가져가기 필수
•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 변동 가능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오감으로 느껴보세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제주형 유산 관광 모델입니다. 특히 모세왓은 그동안 접근조차 어려웠던 천연기념물 지대인 만큼, 그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탐방은 놓쳐서는 안 될 제주 여행의 핵심 일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