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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캐 이태석 신부님과 총 대신 악기로 움트는 희망 "톤즈 브라스밴드"

by 뷰티플써니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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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캐 이태석 신부님과 톤즈 브라스밴드, 총 대신 악기로 움트는 희망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 톤즈. 수십 년 동안 전쟁과 가난이 그림자처럼 드리웠던 그곳에 따뜻한 변화가 시작된 것은‘만능캐’로 불리던 이태석 신부님이 찾아오면서부터였습니다.
그는 의사이자 교육가, 그리고 음악가에 이르는 다양한 재능으로 톤즈 사람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전쟁의 상징이었던 ‘총’ 대신, 아이들의 양 손에 악기가 들리고 아름다운 선율이 번져간 감동적 이야기를 함께 나눠봅니다.

▲이태석 신부님의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_출처:나무위키


전쟁의 상처, 그리고 음악으로 피어나는 변화

이태석 신부님이 처음 만난 톤즈의 아이들은 하루하루가 전쟁과 가난으로 힘겨웠습니다.
밤이면 총소리가 들리기 일쑤였고, 아이들은 길가에 버려진 탄피와 부서진 물건을 장난감 삼아 놀곤 했습니다.
이 신부님은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 더 아름다운 미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평화와 기쁨을 선물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음악이 아닐까?”

음악은 신부님 스스로도 깊이 사랑하던 꿈이었습니다.

▲ 이태석 신부님과 브라스밴드_출처:네이버
▲ 이태석 신부님과 브라스밴드_출처:네이버


 

 

브라스밴드의 시작은 ‘사랑의 손길’에서

악기는 없었습니다. 흔한 학용품조차 모자르는 마을에, 악기를 구하는 일은 마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하나둘, 신부님은 한국에 계신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리고, 뜻을 같이 하는 이국의 후원자들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직접 한국에서 중고 악기를 모아 가져오고, 고장 난 관악기는 낡은 도구로 꼼꼼하게 수리했습니다. 아이들이 걸상 삼던 양철 깡통도 타악기로 바꿨습니다.
때론 고장난 연습용 악기를 분해해 부속을 재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부족한 물자와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이 신부님의 마음은 아이들의 손에 점차 ‘음악’을 쥐여주기 시작했습니다.

▲ 이태석 신부님와 톤즈 브라스밴드_출처:네이버


총 대신 악기, 아이들의 인생이 달라지다

이태석 신부님의 꿈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취미’를 찾아주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총성과 아픔의 대물림을 끊고, 평화와 희망을 음악으로 전해주려는 진심이었습니다.

드디어 작은 연습실에서 브라스밴드의 첫 합주가 울리던 날,
마을 전체가 들썩였습니다.
생애 처음 금관악기에서 울려나오는 선율은 아이들, 어른 모두의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악기를 연주하며 몰두하던 아이들은 어느새 웃음이 많아지고,
서로를 도와주고, 희망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악기와 음악을 통해 세상 밖으로, 더 넓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음악이 남긴, 진짜 변화

톤즈 마을의 브라스밴드는 점점 알려져 인근 마을 아이들도 모여들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글을 배우고, 협동심과 인내도 키우게 됐습니다.
아이들의 손에는 더 이상 장난감처럼 들고 놀던 ‘총알’ 대신
반짝이는 악기와 단단한 꿈이 자리했습니다.

이 감동의 순간을 다시 떠올리며
많은 이들이 “총 대신 악기를, 전쟁 대신 음악을”이라는 상징적 메시지로 이태석 신부님을 기억합니다.

사실 톤즈에서 ‘총’을 직접 녹여 악기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신부님은 마치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평화와 희망이 퍼져나가는 길목에서

이태석 신부님은 더 많은 아이들이 음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남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의연함과 따뜻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가 세운 병원, 학교, 브라스밴드는
현지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과 희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2010년 1월 14일 4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뒤에도 그의 정신을 이어받은 이들은
지금도 변함없이 아이들에게 사랑과 음악을 전하고 있습니다.


왜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가 특별한가요?

한 사람이 가진 진심과 용기는
한 마을, 나아가 세상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태석 신부님의 톤즈 브라스밴드 탄생기는
총성이 아닌 선율이 남는 마을,
아픔을 이겨내는 모두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대단한 장비도, 많은 돈도 없이 ‘사랑’과 ‘나눔’
그리고 음악으로 평화를 전하는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당신도, 누군가의 브라스밴드가 되어 주세요

이태석 신부님의 삶과 봉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됩니다.
작은 관심, 손 내미는 따뜻함, 그리고 음악처럼 번지는 희망으로
우리도 세상을 조금씩 더 아름답게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와 음악회, 장학 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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