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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친 모토로라, 초슬림폰으로 돌아왔다

한때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라졌던 **모토로라(Motorola)**가 다시 돌아왔다.
폴더블폰으로 삼성전자를 제치며 돌풍을 일으킨 모토로라가 이번엔 **‘두께 6㎜ 초슬림폰’ 엣지70(Edge 70)**을 출시하며 새로운 승부수를 띄운다.
“얇지만 강한 스마트폰”으로 애플·삼성과의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모토로라의 신작 ‘엣지70’ [유튜브 ‘Tech Fry’ 채널 캡처]

두께 6㎜ ‘엣지70’, 11월 5일 글로벌 출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11월 5일, 초슬림폰 ‘엣지70’을 전 세계 동시 출시한다.
이는 중국에서 먼저 선보이는 ‘모토X70 에어’의 글로벌 버전으로,
모토로라가 선보인 스마트폰 중 역대 가장 얇은 두께(6㎜) 를 자랑한다.

삼성의 갤럭시S25 엣지(5.8㎜),
애플의 아이폰17 에어(5.6㎜) 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초슬림 라인업이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은 4800mAh로 오히려 더 크다.
즉, “얇으면서 오래가는” 드문 조합을 완성한 셈이다.

모토로라의 신작 ‘엣지70 프로’ [유튜브‘InnoLab Tech’채널 캡처]

 

주요 제원 비교

구분 모토로라 엣지70 갤러시 S25 아이폰 17에어
두께 6㎜ 5.8㎜ 5.6㎜
무게 170g 163g 165g
배터리 4800mAh 3900mAh 3149mAh
칩셋 스냅드래곤 8 Gen 5 Exynos 2500 / 스냅드래곤 8 Gen 4 A18 Pro
RAM / 저장공간 12GB / 512GB 12GB / 256GB 8GB / 256GB
카메라 50MP 메인(OIS) / 초광각 20도 50MP / 광각 24도 48MP / 20도
예상 출고가 약 114만원(690유로) 149만6000원 159만원

배터리와 저장공간은 경쟁사보다 우세하면서도 가격은 최대 45만원 저렴하다.
‘스펙은 프리미엄, 가격은 중간급’이라는 가성비 중심 전략이 눈에 띈다.

“얇지만 강력하다”

엣지70에는 **퀄컴의 최신 칩셋 ‘스냅드래곤 8 Gen 5’**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칩은 인공지능(AI) 처리 성능과 발열 억제 능력이 개선된 차세대 프리미엄 칩으로,
퀄컴이 “초기 파트너는 모토로라”라고 공식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12GB 램과 512GB 저장공간,
OIS 손떨림 보정 50MP 메인 카메라,
20도 초광각 렌즈까지 갖춰
‘얇지만 성능은 결코 얇지 않은’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4800mAh 대용량 배터리는 초슬림폰의 고질적 단점인 짧은 사용시간을 완벽히 보완했다.

예상 출고가 114만원…삼성보다 36만원 저렴

엣지70의 예상 출고가는 690유로(약 114만원) 수준이다.
이는 갤럭시S25 엣지(149만6000원)보다 약 36만원,  아이폰17 에어(159만원)보다 약 45만원 저렴하다.

고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이 같은 **‘합리적 프리미엄’**은 소비자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스펙을 크게 낮추지 않고도 가격 부담을 줄였기 때문이다.

삼성 제치고 폴더블 시장 2위로

모토로라는 이미 폴더블 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에서 모토로라는 25% 점유율로 2위,
삼성전자는 9%로 밀려났다.

시기 삼성전자 점유율 모토로라 점유율
2024년 2분기 21% 14%
2025년 2분기 9% (-12%) 25% (+11%)

모토로라의 레이저 60 폴더블폰은 미국 시장에서
699달러(약 97만원)에 출시되어 **Z플립7(1099달러)**보다 56만원 저렴했다.
가격 경쟁력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며,
‘가성비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시장 흐름을 만들어냈다.

 “삼성·애플 긴장해야”

전문가들은 모토로라의 이번 행보를
**“현실적인 프리미엄 전략”**으로 평가한다.
삼성과 애플이 고가 전략을 유지하는 사이,
모토로라는 **“합리적 가격+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특히 초슬림폰 시장은 아직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배터리, 내구성, 발열 등 기술적 한계로 출시 제품이 드물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엣지70이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초슬림폰 = 모토로라”**라는 공식이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 시장, 아직은 조용하지만…변화 조짐

흥미로운 점은 모토로라가 한때 한국에서 하루 1대도 팔리지 않던 브랜드였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유튜브 테크 채널과 해외직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토로라 다시 뜬다”는 반응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업계는 엣지70이 정식 한국 출시될 경우,
삼성·애플 중심의 프리미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남들과 다른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며
브랜드 리바이벌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얇지만 강한 모토로라의 귀환

6㎜ 두께의 초슬림폰 엣지70은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다.
폴더블폰으로 삼성을 넘었던 모토로라가
이번엔 초슬림폰으로 ‘애플과의 정면승부’를 선언한 것이다.

“얇지만 강하고, 비싸지 않지만 고급스러운 폰.”
엣지70은 그런 ‘현실적 프리미엄’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2025년 11월, 모토로라의 두 번째 부활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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