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속 박테리아, 젊은 대장암 원인? 이렇게 먹어야 안전합니다

세척 안한 상추, 대장암 부른다 이미지

상추 속 박테리아, 젊은 대장암 원인? 이렇게 먹어야 안전합니다

최근 오염된 상추 속 박테리아가 젊은 대장암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잎채소류 섭취 시 철저한 세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추 같은 잎채소를 생으로 먹는 식습관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상추 속 STEC 감염 위험과 예방 방법을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STEC란? 대장암, 더는 '중장년 질병'이 아니다.

STEC(시가 톡신 생성 대장균)은 일반 대장균보다 감염성과 독성이 강한 변종입니다. 이 균은 대장 뿐 아니라 신장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죠.

문제는 이 STEC가 ‘콜리박틴’이라는 독소를 만들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입니다.
콜리박틴은 대장 보호막을 뚫고 들어가 **폴립(대장 종양)**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미국 연구팀의 DNA 분석에서도 40세 미만 대장암 환자의 종양에서 콜리박틴이 검출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대장암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죠.

📌 왜 상추에서 감염되기 쉬울까?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은 1995~2018년 상추 등 잎채소와 관련된 35건의 STEC 집단 감염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발견됐습니다.

• 기후 변화: 고온다습한 날씨는 STEC 증식을 빠르게 유도
• 재배 및 유통 과정의 위생 문제
• 상추 소비량 증가

특히,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기온과 폭우가 겹치면 오염된 물이 상추에 튀거나 스며들면서 STEC 전파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상추는 표면이 거칠고 주름이 많아 세균이 쉽게 달라붙고 제거가 어려운 구조입니다.
껍질을 벗기거나 익혀 먹는 채소와 달리 상추는 생으로 먹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더 높습니다.

📌 STEC 감염 예방, 이렇게 세척하세요

잎채소를 안전하게 먹기 위한 세척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기

상추 주름 사이에 낀 세균까지 손으로 문질러가며 여러 번 헹궈야 합니다.

✔ 담금물 세척법

식초를 푼 물에 상추를 1분 정도 담가둔 뒤 가볍게 휘저으며 씻기
이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헹구면 세균 제거 효과가 더 높아집니다.

✔ 포장 상추도 다시 씻기

‘세척 상추’라고 적혀 있어도 STEC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반드시 다시 씻는 것이 안전합니다.

📌 대장암 예방, 식습관부터 점검하세요

대장암은 조기증상이 거의 없고 40대 이하 발병률도 늘고 있는 암입니다.
생채소 섭취 전 꼼꼼한 세척 습관만으로도 STEC 감염과 대장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특히 여름철,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꼭 기억하세요!  ‘무심코 먹은 상추 한 장’이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

• 상추는 생으로 먹기 전 반드시 흐르는 물+담금물 세척
• ‘세척 완료’ 포장도 다시 헹구기
• 여름철과 장마철엔 더 꼼꼼하게

헬시푸드라 믿고 안심하던 상추 한 장에 숨어 있는 대장암의 씨앗—이제는 꼼꼼한 세척이 건강을 지키는 필수 습관이 되었습니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으로 대장암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