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7과 초슬림 ‘아이폰 에어’ 첫 공개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이폰17 시리즈’와 역대 가장 얇은 두께 5.6mm의 ‘아이폰 에어’**가 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예상보다 차갑습니다.

‘아이폰17’ 시리즈 공개_애플 제공

 

 

아이폰17과 초슬림 ‘아이폰 에어’ 첫 공개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17 기본형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 ▲아이폰 에어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아이폰 최초의 ‘에어’ 모델이 추가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아이폰 에어는 5.6mm 초슬림 디자인으로, 역대 모든 아이폰 중 가장 얇습니다. 그동안 맥북·아이패드에만 쓰였던 ‘에어’ 브랜드가 드디어 아이폰에도 붙은 것입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 에어는 게임 체인저”라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다소 미흡한 혁신이라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아이폰17 시리즈 주요 특징 정리

• 아이폰17 기본형: 디스플레이가 기존 6.1인치 → 6.3인치로 확대
• 아이폰17 프로·프로 맥스: 후면 카메라가 직사각형 디자인으로 변경
• 아이폰 에어: 두께 5.6mm, 가격 999달러

가격은 기본형이 799달러(동결), 프로는 1099달러(100달러 인상, 256GB 기본), 프로 맥스는 1199달러 유지입니다.

사전예약은 9월 12일 시작, 정식 출시는 9월 19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됩니다.

 AI 혁신 부족, 디자인에만 집중?

삼성과 구글이 AI 기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것과 달리, 이번 애플 발표는 디자인·배터리·내구성 개선 위주였습니다.  75분간 이어진 발표에서 ‘AI’라는 단어는 단 5번 언급됐고, 자사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 개선 내용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의 실망감이 컸습니다. 9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48% 하락한 234.3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부품사 주가도 동반 하락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 LG이노텍: –5.24%
• LG디스플레이: –1.77%

이는 아이폰 판매 기대감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초슬림 혁신, 그러나 AI는 부족

아이폰 에어는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라는 점에서 분명 주목받을 만합니다. 그러나 AI 시대를 선도할 혁신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핵심 포인트
  • 아이폰 최초 ‘에어’ 모델, 두께 5.6mm
  • 9월 12일 사전예약, 9월 19일 출시
  • AI 혁신 부재로 시장 반응 냉담

앞으로 애플이 디자인과 성능을 넘어 AI 경쟁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차세대 아이폰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