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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한선, 왜 하필 6억?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과 정부 의도 정리

최근 이재명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한선을 6억 원으로 고정하면서, 부동산 시장과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고가·저가, 수도권·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동일 기준을 적용한 배경과 향후 파장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죠. 오늘은 정부의 발표 내용과 시장 반응, 그리고 예상되는 효과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정부가 정한 ‘6억 원’의 의미

지난 6월 27일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 원으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고가 주택 매입을 위한 과도한 대출을 억제하고, 감당 가능한 수준의 빚만 지게 하자는 취지"

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30년 만기 6억 원 대출 시 월 원리금 부담은 약 300만 원. 평균적인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라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왜 ‘6억’인가? 시장 논란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왜 하필 5억도 7억도 아닌 6억인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업계와 전문가들은 6억 원 상한선이 현재 주택 가격 분포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9억8000만 원
  • 강북권: 7억9950만 원
  • 강남3구 및 강동구(동남권): 17억7700만 원

**규제지역의 LTV(담보인정비율) 50%**를 적용하면

  • 강남 동남권 아파트 구입 시: 8억8850만 원 대출 가능
    → 이번 6억 상한으로 대출이 불가능해짐

반면

  • **동대문구(8억1700만 원)**나 강북 일부는LTV 60~70%로 4억~5억 원 대출이면 충분해 큰 영향이 없습니다.

주담대 6억 규제, 실제 타격받는 사람은?

금융위는 **“6억 원 초과 대출자는 10%도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즉, 대부분의 무주택자, 실수요자는 큰 영향이 없고
주로 강남3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 한강변 고가 아파트 수요자들에게만 영향을 주겠다는 의도입니다.

향후 부동산 시장 영향은?

전문가들은

  • 고가 아파트 거래량 감소
  • 수도권 외곽 및 중저가 주택 수요 증가
  • 시장 양극화 심화 가능성

을 전망합니다. 특히 대출이 제한된 수요자들이 거래를 포기하거나 외곽으로 이동하면서 일부 지역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서울 서초구 강남구와 한강 이북 아파트 단지_사진출처: 연합뉴스

 

 

정부의 주담대 6억 상한 조치, 핵심 요약

구분내용
📌 발표 배경 가계부채 관리, 고가주택 대출 억제
📊 상한선 주택담보대출 최대 6억 원
🎯 주요 영향 강남3구·한강변 고가 아파트 수요자
📉 시장 반응 고가 거래 감소, 중저가 수요 유입 가능성
📝 금융위 입장 “대부분 실수요자는 영향 없다”
 

 

이번 주담대 6억 원 상한 규제가계부채 안정과 고가주택 투자 과열 방지를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다만, 서울 주요 지역 주택 가격과 대출 현실의 괴리가 크기 때문에 향후 추가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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