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후 "손끝" 하나가 눈 건강을 위협한다!

물놀이 후 "손끝" 하나가 눈 건강을 위협한다!

여름이면 수영장, 계곡, 바다 등 물놀이를 즐기러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물놀이 후 손끝 습관 하나가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물안경을 벗거나 눈을 비빌 때, 오염된 손이 눈에 닿으면 결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막염이란?

결막염은 눈꺼풀 안쪽과 **눈 흰자 위를 덮는 투명막(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 전염성 결막염: 바이러스·세균이 원인, 주로 물놀이 후 잘 걸림
• 알레르기성 결막염: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원인

여름철 물놀이 후 생기는 결막염은 대부분 전염성 결막염이며, 가족·친구에게도 쉽게 전파됩니다.

 

주범 바이러스 2종

1. 아데노바이러스 결막염
   • 잠복기: 5~7일(최대 14일)
   • 증상: 눈 충혈, 눈곱, 눈 불편감, 인후통, 미열, 귀 앞 림프절 붓기
   • 특징: 잠복기 중에도 전염 가능, 전염력 매우 높음
2. 엔테로바이러스 결막염
   • 잠복기: 1~2일 (아데노바이러스보다 빠름)
   • 증상: 충혈, 눈곱, 이물감, 복통·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
   • 특징: 수영장에서 밀접 접촉 시 급속 전파

 두 경우 모두 한쪽 눈에서 시작해 며칠 내 반대쪽 눈으로 퍼집니다.

결막염이 의심된다면?

• 즉시 안과 진료
• 자가 진단 후 방치 X
• 임의로 항생제 안약 사용 X (치료 시기 놓칠 수 있음)

예방 수칙

✔ 수영 전후 30초 이상 손 씻기
✔ 눈이 가려울 땐 손 대신 인공눈물·휴지·멸균 거즈 사용
✔ 콘택트렌즈 착용·제거 전 반드시 손 위생 확인
✔ 공용 수건·화장품 사용 피하고 개인 용품 사용
✔ 감염 시 외출 자제, 수건·베개·화장품 등 철저히 분리 사용

여름 물놀이는 즐겁지만, 눈에 손대는 순간 바이러스는 바로 전염됩니다.
올여름엔 깨끗한 손으로 건강한 눈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