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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낭만과 전설이 살아 숨 쉬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산 마르코 광장, 탄식의 다리, 카사노바 전설"

by 뷰티플써니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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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전설이 살아 쉬는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기

오늘은 이탈리아 여행 중에서도 가장 신비롭고 로맨틱한 도시 **베네치아(베니스)**를 소개하겠습니다. 도시 전체가 바다 위에 있는 듯한 이곳에서 저는 마치 영화 주인공이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답니다. 특별한 경험과 숨은 이야기들, 그리고 전설적인 인물 카사노바의 일화까지 함께 들려드리겠습니다.


위에 있는 마법 같은 도시, 베네치아

이탈리아 동쪽, 아드리아해 끝자락자리 잡은 베네치아는 120개의 작은 150이상의 운하이루어진 도시예요. 9세기부터 15세기까지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번성했던 곳으로, 동서양의 문화와 예술이 뒤섞여 지금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도시 곳곳에는 르네상스와 고딕, 비잔틴 양식의 건축물가득해, 운하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골목을 탐험하다 보면 어느 순간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이 듭니다.


마르코 광장 — 베네치아의 심장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많은 이들이 찾는 곳, 바로 **마르코 광장(Piazza de San Marco)**이에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불릴 만큼, 이곳은 베네치아의 상징 같은 공간입니다.

광장의 중심에는 마르코 대성당웅장한 두칼레 궁전, 그리고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마르코 종탑(깜빠닐레)**자리하고 있어요. 종탑에서는 과거 갈릴레오 갈릴레이천체 관측을 했다는 전설도 전해지죠.

낮에는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저녁이 되면 잔잔한 운하의 물결 소리와 함께 광장이 고요해져 베네치아의 진짜 매력을 느낄 있답니다.

산마르코 광장


탄식의 다리와 카사노바의 전설

광장에서 두칼레 궁전 뒤편으로 걸어가면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나와요. 이름부터 사연이 느껴지는 다리는 17세기지어졌고, **두칼레 궁전과 감옥(피리지오니 누오베)**연결하는 다리였습니다.

📌 탄식의 유래

죄수들이 재판을 받고 다리를 건너며 자신의 인생과 작별해야 했기에, 마지막으로 운하 너머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한숨을 내쉰다 하여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좁은 창을 통해 운하가 보이는데, 풍경이 어찌나 애틋하던지 괜히 마음이 짠해집니다.

📌 카사노바의 탈옥 이야기

다리와 얽힌 **가장 유명한 인물은 '카사노바'**예요. 그는 18세기 베네치아 출신으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바람둥이이자 사상가, 작가였습니다. 온갖 연애담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카사노바는 사회 풍습에 거스르는 발언과 행동으로 당시 당국에 찍혀 두칼레 궁전의 감옥에 수감있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카사노바는 1775탈옥에 성공합니다. 작은 감방 안에서 몰래 철창을 톱으로 잘라내고, 탄식의 다리와 연결된 복도를 통해 몰래 빠져나온 것입니다. 카사노바는 자신의 탈옥담을 **『인생 이야기』**라는 책에 상세히 남겼는데, 덕분에 탄식의 다리와 카사노바의 전설은 지금까지도 여행자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탄식의 다리 아래서 곤돌라를 타며 풍경을 바라봤을 때, 카사노바가 다리를 건너며 느꼈을 감정떠올라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연인끼리 다리 아래에서 키스를 하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낭만적인 전설도 전해진답니다.


베네치아에서 해봐야 BEST 3

🚤 곤돌라 타기

운하 위에서 곤돌라를 타고 석양을 감상하는 경험은 베네치아에서만 가능한 낭만이에요. 곤돌리에(곤돌라를 모는 사람)들려주는 노래와 함께 좁은 수로와 아치형 다리들을 지나다 보면 영화 같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곤돌라 타기

🍽️ 오징어 먹물 파스타

베네치아의 별미 **'스파게티 네로 세피아'**오징어 먹물로 만든 검은 파스타예요. 신선한 해산물과 진한 먹물 소스가 어우러져 풍미가 깊고, 여행 맛볼 만한 메뉴입니다.


마치며

베네치아는 운하 도시의 낭만과 과거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공존하는 입니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고풍스러운 건물들, 조용한 운하 위를 떠다니는 곤돌라, 그리고 탄식의 다리와 카사노바의 전설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져 여행 내내 설레는 감정을 선물해줬습니다.

여러분도 베네치아의 해질녘 운하바라보며, 마르코 광장, 그리고 탄식의 다리 아래서 곤돌라에 몸을 싣고 전설 이야기를 떠올려보세요. 분명 잊지 못할 여행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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